코드명 NE로 불리는 현대차의 새로운 EV, 45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 중 포착됐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포니 콘셉트카로 이름을 알려온 45는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순수전기차 45는 북유럽 추위 속에 진행된 배터리 테스트를 거쳐 현재는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서킷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고 합니다.
현대차의 시발점이였던 포니와 현재의 패밀리룩, 미래의 현대차 디자인을 함축적으로 담은 45 콘셉트는 단순한 선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직선적인 라인을 강조하는 전면부와 C필러 인근부터 급격하게 떨어지는 라인 등은 폭스바겐 골프, i30 등과 같은 유사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휠 디자인과 스포일러, 디퓨저 등을 확인할 수 도 있습니다.
순수 전기차인 45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로 불리는 전동화 모듈형 플랫폼을 활용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수소,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등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차세대 현대차의 전기차 밑바탕이 될 E-GMP 플랫폼은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 탑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45 양산형에서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탑재되는 듀얼 모터 구성을 갖추며, 6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시 약 4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충전 시간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이니 좋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아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까지 45를 비롯한 순수 전기차 16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56만대 가량의 판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콘셉트카는 전면부 키네틱 큐브 램프 디자인을 통해 상황에 따른 그래픽 표현이 가능했지만 양산형 모델에서는 일반적인 LED 램프로 변경될 예정이며, 별도의 LED 패널을 통해 유사한 디자인 특징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킷 테스트 중 포착된 45는 디자인을 감추기 위해 위장막으로 차량 전체를 가려놓았지만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특징들은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이다. 패스트백 스타일 콘셉트카와는 달리 양산형 45는 해치백에 가까운 디자인 특징을 지니고
르노 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K-ZE의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소식인데 최근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é) 르노 CEO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습니다.
K-ZE는 올 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중국형 전기차입니다. 플랫폼은 르노-닛산 연합의 CMF-A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르노 크위드(Kwid)가 쓰고 있는 것이죠.
많은 전문가들이 K-ZE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 판매가가 6만 1,800위안으로 한화 1,020만원에 불과하니까요. 단순히 값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성능도 기대 이상입니다.
26.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44마력짜리 모터를 품어 최고속도 104km/h,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270km(NEDC 기준) 수준의 성능을 냅니다. 또,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배터리의 80%를 5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도심의 이동 수단으로는 무리가 없죠. 게다가 값은 기존 전기차의 1/3에 불과합니다. 휠베이스 2,423mm의 차체에 트렁크 공간도 300리터나 쓸 수 있어 같은 브랜드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보다 훨씬 실용적입니다.
르노는 이를 무기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를 노립니다. 현재는 중국 파트너인 둥펑 자동차와 합작사(eGT New Energy Automotive)를 세워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기지와 판매처를 다양한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가운데는 유럽 진출 계획도 있습니다. 르노의 저가 브랜드인 다치아 브랜드를 통해서 판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의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몇 가지 편의 장비를 추가하기에 대당 판매가는 조금 오를 겁니다. 그렇더라도 1만 1,000유로(약 1,400만원) 정도를 넘진 않을 것이라네요.
이 정도만 되도 상당한 매력입니다. 참고로 르노가 프랑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에(ZOE)의 최저가가 3만 2,000유로(약 4,140만원) 수준이니까요. 차 크기나 성능에서 조에가 K-ZE보다 앞서지만 가격 차이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에요. 저 가격이면 시장에서 수요를 끌어 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대구시 충전료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충전요금은 환경부가 운용하는 충전료와 동일하게 173.8원/kWh로 확정됐다.
다만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병역명문가(3대가 현역복무 이행) 등은 사전신청을 통해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전기차 관련 민간사업 활성화를 통해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수요에 대응하고, 아울러 공용충전기 운용사업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현재 전기차 공용충전기 1천398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중 환경부(69기), 한국전력공사(60기)가 운영하는 공용충전기는 kWh당 173.8원의 충전요금을 받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266기는 사업자에 따라 kWh당 120~310원을 받는다. 대구시가 직영하는 199기는 올 연말까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서울시와 광주시는 내년부터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공공기관 운영 공용충전기는 매월 평균 4만7천회(88만kWh)를 이용하고 있다. 이중 대구시가 운영하는 충전기의 이용량은 매월 3만9천회(71만kWh)로, 전체 이용량의 80%를 웃돌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충전요금 유료화로 대구시 재정투입이 최소화되고, 민간주도의 충전인프라 확충 및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7만대 보급과 공용충전기 5천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최대 200㎾급 급속충전기와 집중충전소(한 장소에 4기 이상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